'소셜미디어 거인'인 페이스북(Facebook)이 뉴욕에서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Libra)에 대한 비지니스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뉴욕주 금융감독국(NYDFS, New York 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은 2015년 6월부터 암호화폐 사업체에 특별한 라이선스인 비트라이선스(BitLicense)를 요구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 페이스북이 영국, 스위스 규제기관과도 접촉해 리브라 관련 규제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2020년 리브라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리브라가 금융 접근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준수할 규제가 광범위하고 다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벤처캐피털 안테미스(Anthemis)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hief Investment Officer)인 션 파크(Sean Park)는 “리브라가 프리패스를 얻지 못할 것이다. 전 세계 수백 개 규제기관에서 수백, 또는 수천 건의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미국 의원들은 페이스북 프로젝트에 우려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다.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의장의 경우 청문회를 마치기까지 리브라 개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대표단은 16일, 17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말 아랍에미리트(UAE) 유력 일간지 더내셔널이 S&P 글로벌 신용평가(S&P Global Ratings)의 페이스북 리브라 관련 보고서를 인용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는 기축통화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리브라 프로젝트는 아직 발행과 유통에 필요한 각국의 규제 준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리브라의 성공을 가로막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규제 승인을 받을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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