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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인 85% 폭락! SEC는 왜 개입하지 않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6/01 [00:30]

트럼프 코인 85% 폭락! SEC는 왜 개입하지 않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6/01 [00:30]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는 TRUMP 밈코인과 같은 자산은 SEC 관할권 밖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 보호를 기대하지 말고, 밈코인 시장에 참여하는 이들은 전액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암호화폐 산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 민주당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특히 TRUMP 토큰은 출시 직후 솔라나(Solana) 기반으로 75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85% 폭락해 ‘펌프 앤 덤프’ 사기라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하지만 피어스 위원은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SEC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밈코인은 현행 증권법 적용 대상이 아니며, 이를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overreach)”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SEC에 불평하기보다, 성숙한 태도로 직접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어스는 지난 2월에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TRUMP 토큰을 포함한 대부분의 밈코인은 증권이 아니며, SEC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2025년 비트코인 컨퍼런스 발언은 이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는 또한 “밈코인 위원회(meme coin commission)” 설립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이는 의회의 판단에 달려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SEC가 현재 블록체인 상에서 진행되는 스테이킹이나 디지털 자산 토큰화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EC는 최근 바이낸스와 공동창립자 창펑 자오(CZ)에 대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 이는 규제를 통한 사후 제재보다는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공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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