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는 29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애플에 대해 이례적으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 주가도 '185달러'에서 '160달러'로 25달러 깎았다.
그는 향후 1년간은 글로벌 소비 우려가 커지면서 수익이 줄어들고 달러화 강세 등으로 '약한 아이폰14 사이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태블릿PC인 아이패드와 노트북인 맥북 수요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 주가는 올해 선전해왔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돼 왔다"며 "그러나 소비자 수요 감소로 그동안 보여줬던 선전에 대해 앞으로 1년간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아이폰14의 수요가 예상과 달리 부진을 보이면서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의 취소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런 전망이 잇따라 나오면서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6% 이상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4.9%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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