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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헤지펀드사에 첫 라이선스 승인

이선영 | 기사입력 2019/07/03 [17:57]

英 금융감독청, 암호화폐 헤지펀드사에 첫 라이선스 승인

이선영 | 입력 : 2019/07/03 [17:57]

 

런던 소재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프라임팩터캐피털(Prime Factor Capital)이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으로부터 대체투자펀드운영사(Alternative Investment Fund Manager, AIFM)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라임팩터캐피털은 FCA 인가를 획득, 유럽연합의 '대체투자펀드운용사 규제지침(AIFMD)'을 따르는 정식 AIFM이 됐다.

 



AIFMD는 사모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펀드 등 대체펀드를 판매하기 위해 대상 금융당국에 등록 보고하는 절차 등의 규제지침을 말한다.

 

암호화 자산 전문 투자업체 최초로 FCA 승인을 받은 프라임팩터캐피털은 1억 유로 이상의 자산을 운용할 수 있으며, 투자자 수익 및 자산 보유고를 보장·입증하기 위해 EU 규제기관 승인 자산운용사를 지정하게 된다. 자산운용사는 독립 운영되며, 현금 흐름을 조정한다.

 

COO(최고운영책임자) 애덤 그림슬리(Adam Grimsley)는 "AIFM은 많은 다른 의무 외에도 높은 투명성을 요구받으며, 정보 공개, 신고 등 많은 의무 사항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CEO(최고경영자) 닉 니더모웨(Nic Niedermowwe)는 “FAC 규제 승인으로 세계적인 금융시장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게 됐다”며 “이는 부실한 운영 기준과 사기 활동이 만연한 암호화폐 분야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CA가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제공 관련 금지 정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차액거래상품 제공 제한(Restricting contract for difference products sold to retail clients)' 문서에 따르면, FCA는 비트코인 선물이나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을 잠재적으로 금지하는 협의안(CP)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FCA는 "곧 발표될 협의안의 새로운 규제들이 암호화폐 차액거래의 최종 규제 법안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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