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대표 주기영(Ki Young Ju)은 자체 분석 도구인 레이더를 인용해 지난 1월 9일 X 내 암호화폐 관련 게시물이 775만 건으로 치솟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며칠과 비교해 봇 활동이 무려 1,224%나 폭증한 수치로 인공지능이 생성한 스팸 게시물이 플랫폼을 뒤덮으면서 알고리즘이 암호화폐 주제 전체를 스팸으로 분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게시물의 조회수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검색에서 배제되는 섀도우밴 현상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교육적인 차트 분석이나 유용한 정보가 담긴 스레드조차 조회수가 300회에서 800회 수준에 머무르는 등 알고리즘에 의한 노출 억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X 제품 총괄 니키타 비어(Nikita Bier)는 암호화폐 트위터의 몰락은 사용자들의 잘못된 행동 양식에서 비롯됐다고 반박했다. 비어는 사용자들이 굿모닝(GM)이나 가자(LFG) 같은 무의미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게시하며 참여를 유도하는 행위가 팔로워들의 한정된 피드 공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X의 알고리즘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이더리움(Ethereum, ETH)과 같은 티커 심볼이나 100배(100x), 알트시즌 등 과장된 문구가 포함된 게시물의 우선순위를 낮추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지난 2025년 12월 스팸과 봇을 척결하기 위해 도입된 알고리즘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일반적인 암호화폐 신호를 포함한 게시물들이 무차별적으로 제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인공지능 봇의 무분별한 스팸 활동과 이를 막으려는 플랫폼의 강력한 제재 조치가 충돌하면서 건전한 정보 공유마저 위축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봇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실제 사용자들의 소통을 보장할 수 있는 정교한 알고리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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