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4일(현지시간) 월간 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일자리가 당초 예상 1만 개보다 10배 이상 많은 규모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 시장에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5.2%를 유지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이다.
일자리 증가는 대부분 풀타임제와 민간 부문에서 이루어져 질적으로 건실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또 지난 5~8월 하절기 일자리 감소분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5.5% 올라 5개월 연속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표들은 4분기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예고하는 초기 신호로 해석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일자리 증가는 주요 산업 부문에서 골고루 나타났다. 건설업계에서 2만5천 개 가까이 늘어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 2만3천800, 숙박·요식업 1만8천300 개 등 순이었다.
그러나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CBC 방송이 지적했다.
최근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재정 및 생활고를 호소한 가구가 33%에 달해 2년 전 20%를 크게 능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Tech Economy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