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7,5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하면서 10일(한국시간) 현재 7,3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7,870달러(11월 29일 고점)을 상회하면 강력한 상승 움직임을 보여주며 8,500~8,672달러 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반면 주요 지지선인 7,087달러가 무너지면 최근 저점인 6,5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차트와 2019년 2분기에 엄청난 불런(황소장)의 시작점인 2018년 12월 바닥 간의 프랙탈 유사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또 다른 큰 상승장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의 온체인 모멘텀과 구체적인 설명은 할 수 없지만 자체 개발한 지표에 근거한다면, 현재 시장은 바닥에 근접했다"며 "지금은 장기 추세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특히 암호화폐 미디어 뉴스BTC는 한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해온 로그 성장 곡선(logarithmic growth curve)에 따르면 2024년 3월에 비트코인 가격은 70,000달러, 2028년 9월에는 170,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트위터 인기 트레이더 플랜비(PlanB)도 자신의 독자적인 비트코인 가격 차트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차트 분석을 통해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전 반감기(2013년과 2017년)와 마찬가지로 파라볼릭(포물선)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2020년 5월 이후 4년 내에 비트코인 가격은 5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년 암호화폐 하락장을 예견했던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도 최근 트레이딩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의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10만 달러까지 상승해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달하는 것이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다년간 채널의 하한선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내년 초에 새로운 피크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2011년 이후 4번의 파라볼릭(포물선) 움직임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트코인이 약세를 띄면 2020년 7월까지 5,32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명 풀타임 트레이더인 콜드 블러드 쉴러(Cold Blooded Shiller)도 "거래량 관점에 볼 때 비트코인은 아직 바닥을 치지 못했다. 바닥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유입량으로 하강 채널에서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면서 "5,000달러 초반대 가격이 잠재적인 매크로 바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33% 하락한 약 7,38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7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3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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