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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이란 지정학 리스크에 강세 지속…애널리스트 "단기 목표는 7,800달러"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1/06 [21:04]

비트코인, 미·이란 지정학 리스크에 강세 지속…애널리스트 "단기 목표는 7,800달러"

박병화 | 입력 : 2020/01/06 [21:04]

 

▲ 출처: 트위터 @Ali84721688   © 코인리더스



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증폭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저항선인 7,580달러 선을 곧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오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0% 상승한 약 7,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1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7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31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7%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전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39)보다 2포인트 오른 41를 기록했다. 이는 투심이 소폭 개선됐다는 의미며,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미국·이란 간 긴장으로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단기 약세에서 강세로 추세 전환되고 있다"며 "단기 저항선인 7,580달러를 상회하면 8,735달러로의 문을 열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기고자 미카엘 반 데 포프 (Michaë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7,000달러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도, "현재 가격 목표는 7,800달러"라고 말했다.

 

앞서 비트코인 대출 플랫폼 넥소의 최고경영자(CEO) 안토니 트렌체프(Antoni Trenchev)는 최근 "비트코인의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실시되는 올해 5월 무렵 비트코인 가격이 55,000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인크립토는 "최근 미군의 공습으로 이란 군부 최고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이 사망하는 등 글로벌 정세의 불안정이 글로벌 증권 시장 및 비트코인 시장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미디어는 "이란과 미국의 갈등 격화로 유가는 급등했고 주가는 하락했다. 지난 4분기 S&P500 지수가 강세에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미국·이란의 갈등 격화를 오히려 적절한 이탈 시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 시세는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으며,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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