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급등세를 보이며 8,400달러 선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미·이란 양국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매도 압력에 부딪혀 하락세를 타며 현재 7,800달러 선까지 후퇴했다.
10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97% 하락한 약 7,801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3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41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6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8.5%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4)보다 3 포인트 내린 41를 기록, 공포 단계를 지속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다는 의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에 트위터에서 인기 있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황소(Bull, 강세론자)는 7,777달러 지지선을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파이낸셜 서바이벌리즘(Financial Survivalism)도 향후 7~10일 동안 현재 비트코인 가격대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2012년 1 BTC를 구매하는 데 1/10 온스의 금이 필요했다. 2019년 들어서는 1 BTC를 구매하는 데 6온스의 금이 필요해졌다. 비트코인은 금보다 더 가치 있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튜브 구독자 15만 명의 알트코인 데일리(Altcoin Daily)는 트위터를 통해 "인플레이션으로 지난 20년 간 미국 달러화는 49% 평가절하됐다. 2000년의 100달러는 2020년의 149달러와 맞먹는다"며 "깨어나라!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20년 동안 정체될 수 있지만, 여전히 현금보다는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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