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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중기 상승 추세 여전"…설 연휴 끝나고 가격 변동성 커질까

모건 크릭 공동 창업자 "BTC 반감기, 저가 매수 기회"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1/26 [20:50]

"비트코인 중기 상승 추세 여전"…설 연휴 끝나고 가격 변동성 커질까

모건 크릭 공동 창업자 "BTC 반감기, 저가 매수 기회"
박병화 | 입력 : 2020/01/26 [20:50]



세계 최초,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단기 고점인 9,191달러 선에서 하락세로 전환, 9,000달러와 8,800달러 아래의 약세 지역으로 진입했고, 이후 주간 최저치인 8,200달러까지 주저앉았다. 하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8,000달러 선에 황소(Bull, 강세론자)의 강한 매수세가 대기 하고 있어 낙폭을 제한하는 모양새다.

 

26일(한국시간) 오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5% 상승한 약 8,472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6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4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334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41)보다 1 포인트 오른 42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다는 의미다. 하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중기 상승 추세에 있다. 황소의 중요 장애물인 8,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새로운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 8,600달러를 회복하면 이후 9,000달러와 9,200달러 저항선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반면 주요 매수 구간인 8,000달러 지지선을 내주면 다음 지지선인 7,670달러까지 밀릴 수 있고, 심지어 6,5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MA)인 9,060달러가 무너진 후 8,200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최근 조정은 건강한 조정으로 보인다. 현재 핵심 저항선인 8,400~8,460달러 선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여전히 주말이고, 특히 중국 설 연휴(춘제·春節)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통상 휴일은 비트코인 거래량이 줄고, 가격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주 큰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레이딩뷰의 저명한 기술 분석가인 트레이딩샷(TradingShot)은 최근 한 게시물에서 "비트코인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역헤드앤숄더(inverse head and shoulders)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이 패턴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7,3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뒤 5월 반감기(채굴 보상 반감) 이전에 11,500달러까지 상승하고, 연말 이전에 사상최고치인 20,000달러까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 크릭 디지털 에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윌리엄스(Jason A. Williams)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2012년 첫번째 비트코인 반감기 전 4개월 동안 10달러에서 14달러로 상승했고, 2016년 두번째 반감기 전 4개월 동안에는 432달러에서 700달러로 상승했다. 세번째 반감기가 진행되는 2020년 5월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현재 8,3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에 따르면, 나스닥 최고경영자(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스닥은 현재 한 파트너사와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선물 상품 출시에 있어 두 가지의 고려사항이 있다"며 "첫째는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둘째는 이를 위한 적절한 리스크 관리 기반이 마련됐는지 여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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