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CEO "비트코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통화...현물 ETF, 암호화폐 생태계서 가장 낙관적인 발전"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의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가 "비트코인(BTC)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통화(Currency)"라고 말했다.
비트파이넥스의 CTO이기도 한 아르도이노는 최근 2024 토큰2049 두바이 컨퍼런스에서 크립토포테이토와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비트코인 반감기, 최근 출시된 상장지수펀드(ETF), USDT의 시장 점유율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테더의 최고 경영자는 반감기의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미 1,950만 개 이상의 BTC가 채굴되었고, 생산량이 50 BTC에서 25 BTC로 감소했을 때보다 지금은 그 영향이 덜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반감기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번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반감기가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르도이노는 올해 1월 미국에서 출시된 현물 ETF를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낙관적인 발전으로 봤다.
그는 "대규모 전통 헤지펀드 및 기관 투자자가 운용하는 자금의 1~2%만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더라도 BTC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 또 미국의 현물 ETF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시장에 유입되고, 그들이 암호화폐의 실제 이점을 스스로 배워가기 시작한다면 모든 것은 바뀔 수 있다. 다만, 사람들이 현물 ETF 주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은, 중앙화된 기관이 비트코인을 보유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이 선호하는 방식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날 "테더는 디파이(탈중앙 금융)에 관심없다. 디파이에서 USDT가 자주 사용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테더의 주요 사용 사례로 꼽진 않는다. 개발도상국, 신흥 시장 등 달러에 접근하고 싶지만 전통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테더를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테더의 사용 사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AI 분야 투자에 대해 "테더는 오롯이 벌어들이는 수익만을 사용해 AI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60억 달러를 벌었고 그중 약 10%를 다양한 AI 투자에 할당했다. 나머지 54억 달러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 강화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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