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7.77% 급등하며 약 57,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53,000달러 초반대에 거래됐지만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장중 57,90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 달러를 회복해, 현재 약 1조 79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57,000달러를 돌파하며 4월 가격 폭락 사태로 인한 손실 대부분을 만회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3월 59,000달러 수준에서 마감 후 4월 들어 가격 폭락을 겪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이달 42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음으로써 비트코인에게 상승 여지를 허용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디어는 모스코프스키 캐피탈(Moskovski Capital)의 렉스 모스코프스키(Lex Moskovski) 최고정보책임자(CIO)의 분석을 인용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펀딩 금리 하락과 레버리지 없이 매수되는 비트코인 양의 증가를 통해) 이날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현물 시장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매체 유투데이는 글래스노드 트윗을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의 자금 이동을 나타내는 아웃플로우(outflow) 규모가 49.893 BTC를 기록하며 4개월 저점에 달했다면서, "올해 초와 달리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며 주요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 열기를 이끌었던 나스닥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30일(현지시간) 자사의 비트코인 보유 총액이 50억달러가 넘으며, 비트코인 투자를 계속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회사측은 1분기 사업 실적에서 두 가지 핵심 전략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과 비트코인 매입과 보유를 통한 가치 창출을 꼽았다. 이날 발표에서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를 위한 부가 가치 창출 방안으로서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해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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