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심 개선, 41000달러 돌파 여부 주목…피델리티 임원 "BTC 저점 도달한 듯"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 등의 비트코인에 대한 재평가와 투자 의향이 투자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6월 15일(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2.81% 상승한 약 40,3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현재 7,564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3.3% 수준이다.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10포인트 오른 38을 기록했다. 투심이 전날 대비 개선됐지만 공포 단계는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 가격은 40,000달러 수준 이상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41,000달러와 41,500달러 이상으로 계속 상승할 수 있다. 이후 주요 저항선인 41,800달러와 42,000달러 수준에 직면할 수 있지만 이 가격대를 넘어서면 다음 저항인 45,000달러까지 강세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며 "반대로 비트코인이 41,000달러 저항을 해결하지 못하면 하향 조정이 시작될 수 있고, 이 경우 가격은 39,600달러, 심지어 38,000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코인니스는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Wisebitcoin) 리서치 센터 샤디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 "BTCUSDT 무기한 선물은 41,000달러선에 강력한 저항 레벨이 존재하며, 저항선 상향 돌파까지 약세 관점이 우세하다. 숏(매도) 타깃은 37,000달러다. 반면 41,000달러선을 상향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43,300, 4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글로벌 매크로 부문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암호화폐 시장이 '극단적 공포(extreme fear)'에서 빠져 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말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저점에 도달한 것 같다"는 개인적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0만 달러 달성을 위한 비장의 무기는 공급량 감소다. 올해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과거 패턴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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