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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운명 결정될 한 주"…美 물가 지표에 관심 집중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11 [23:30]

"암호화폐 운명 결정될 한 주"…美 물가 지표에 관심 집중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11 [23:30]

▲ 미 달러화와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이번 주(8월 12일~8월 16일)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의 물가 지표를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의 심리가 여전히 불안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물가 지수가 발표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로 쏠려 있다.

 

이 두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오는 9월에 50bp '빅 컷'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강한 힌트를 줄 수 있는 지표다.

 

또 이번 주에는 미국인들의 소비와 제조업, 경제에 대한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지난주 'R(Recession, 경기 침체)의 공포'가 시장을 덮쳤던 만큼 주목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소매판매 지표가 주목된다. 미국인들이 견조한 소비력을 이어갔다는 점이 확인될 경우,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는 약간 후퇴할 수 있다.

 

이외에 산업생산, 제조업,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제조업 지표 등의 지표가 발표된다.

 

미국의 노동 시장 견조함에 대해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발표된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피디아는 "8월 14일(현지시간)은 미국이 최신 CPI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므로 암호화폐 업계에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경제학자들은 이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7월 전체 CPI는 3.0%에서 2.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핵심 CPI도 3.3%에서 3.2%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하락은 연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에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매트릭스포트는 주간 보고서에서 "미국이 다음 주 인플레이션 데이터(CPI)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가 3%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로, 과거 차트를 보면 이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 상대강도지수(RSI)는 30% 이하로,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상승장에선 늘 조정이 오지만, RSI가 30%를 하회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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