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의 코인 XRP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가격인 0.6달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6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현재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9% 하락한 0.56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는 현재 중요한 기술적 변화를 앞두고 있으며, 이는 강세 국면으로 전환되거나, 향후 상승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을 나타낸다"고 분석했다.
이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200일 EMA를 상회하는 '골든 크로스'가 곧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가격대인 약 0.56달러가 매우 중요하다. 최근 XRP의 거래량이 약 2억 5,4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하며 시장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거래량 부족이 강세 전환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기술적 지표가 골든 크로스를 예고하지만, 거래량의 부족으로 인해 이 강세 신호가 실제로 나타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리플 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의 업데이트 이후 리플렛저(XRPL) 네트워크에서 사용자 활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촉매제가 작용하면서 XRP의 가격이 중요한 0.60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XRP는 0.55달러에서 0.57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첫 번째 주요 저항선인 0.61달러를 돌파한다면 다음 목표는 약 0.65달러가 될 것이다. 하지만 0.6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0.55달러에서 지지선을 다시 테스트할 수 있으며, 시장 심리가 악화될 경우 0.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브스는 "XRP는 2013년에 출시된 이후, 2017년과 2021년의 강세장에서 큰 상승을 경험했지만, 이후 급락과 하락세를 겪어왔다. 특히, 리플과 SEC 간의 오랜 법적 분쟁은 XRP의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몇 년간 리플이 일부 승소하면서 XRP의 가격이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XRP의 미래에 대해 시장 분석가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리플이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추가적인 승리를 거둘 경우, XRP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상태가 XRP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시장이 강세를 보일 때 XRP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소송 결과와 시장 변동성에 따라 XRP의 가격이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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