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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현물 ETF, 미국 내 승인 불투명...SOL 한 주간 9% 하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8/18 [11:45]

솔라나 현물 ETF, 미국 내 승인 불투명...SOL 한 주간 9% 하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8/18 [11:45]

▲ 솔라나(SOL)     ©코인리더스

 

솔라나(Solana)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이 미국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코인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반에크(VanEck)와 21셰어즈가 제출한 솔라나 ETF에 대한 19b-4 신청서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면서, 미국 내 솔라나 ETF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반에크는 6월에 미국에서 최초로 솔라나 ETF를 출시하기 위한 제안을 제출했으며, 이 ETF는 SOL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상품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21셰어즈 역시 비슷한 신청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으나, 당시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의 상황은 미국 내 솔라나 ETF의 미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CBOE 웹사이트에서 관련 신청서가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면서, 규제 기관이 이를 거부했는지, 아니면 자산 관리자들이 자발적으로 철회했는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특히 SEC가 반에크와 21셰어즈가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Nate Geraci) 회장은 이번 행정부 아래에서 솔라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내년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될 수 있을지 여부는 정권교체와 SEC 수뇌부 교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최근 블랙록은 고객들의 관심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SOL 현물 ETF를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브라질에서는 첫 번째 솔라나 ETF가 곧 출시될 예정이다. 약 2주 전 브라질 증권거래위원회(CVM)가 이를 승인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솔라나의 SOL 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9% 가까이 가치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OL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솔라나 기반의 밈 코인 감소, 네트워크 활동 급감, 총 예치 자산(TVL)의 감소, 그리고 기술적 약세 등이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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