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美SEC와 조건부 합의 의향 있다"…XRP 1달러 회복 전망은?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SEC와 건설적인 길 찾고 싶다"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한 가지 조건만 해결된다면 SEC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24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XRP에 대한 '절대적인 확실성'(absolute certainty)이 있다면 SEC와 합의할 의향이 있다"며, "SEC와 건설적인 길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XRP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실성이 없다면 해결 시나리오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XRP가 어떻게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와 XRP 커뮤니티에는 XRP로 놀라운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갈링하우스는 XRP 렛저(XRP Ledger)가 회사 설립 이전부터 존재했던 탈중앙화 오픈 소스 기술이며, 자체 암호화폐를 석유 및 금과 비교했다.
또, 그는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SEC의 모호한 진술은 규제의 명확성 부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와일드 웨스트(Wild West, 미국 개척 시대의 황량한 서부)와 같다고 말하지만, 난 동의할 수 없다. 암호화폐는 이미 규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시가총액 6위)은 지난 24시간 동안 심리적 지지선인 1달러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월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리플(XRP, 시가총액 6위) 가격은 0.95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 애널리스트는 "XRP가 현재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100일 SMA(단순이동평균·0.87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0.50달러 지지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 하지만 100일 SMA에서 반등하고 1.07달러에서 1.13달러 저항 영역 위로 상승하면 부정적 전망은 무효화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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