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비트코인(BTC)의 최근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강력한 시장 수요와 기술적 지표 개선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3만~14만5천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톰 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1월에만 34% 상승하며 9만 달러 초반에서 안정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하는 것과 유사한 기술적 환경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조정 국면은 추가 성장을 위한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강력한 투자자 관심 속에 위험자산으로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과거 유사한 시장 조건에서의 역사적 성과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톰 리는 최근 정치적 변화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비트코인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보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규제 완화 정책(D.O.G.E)과 감세 기조는 위험자산, 특히 비트코인의 수요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 분석가 쿠쉬 알렘자데는 비트코인이 현재 엘리엇 파동 이론의 다섯 번째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이는 가장 가파른 상승을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말까지 13만~14만5천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 패턴의 성공률이 약 5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장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고객 노트를 통해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 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BTC가 10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금, 20만 달러는 더 이상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며 강세론에 힘을 실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