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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캐나다 암호화폐 리더들에게 영감...정책 개혁 추진 가속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1/03 [07:55]

트럼프 당선, 캐나다 암호화폐 리더들에게 영감...정책 개혁 추진 가속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1/03 [07:55]
캐나다 비트코인(BTC)

▲ 캐나다 비트코인(BTC)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함께 친암호화폐 후보들의 성공이 캐나다 암호화폐 리더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캐나다 암호화폐 업계는 정책 개혁과 블록체인 도입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암호화폐 지지 성향을 보여왔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의 암호화폐 옹호자들은 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규제 개혁과 정책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은퇴 연금 계획, 그리고 암호화폐 세금 면제 저축 계좌 도입과 같은 정책적 초점에 집중하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2023년 말 캐나다 증권관리국(CSA)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 상장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바이낸스, 바이빗, OKX 등 주요 플랫폼들이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에 캐나다 암호화폐 리더들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규제 관행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이 급증했다. 캐나다의 원더파이 테크놀로지스(WonderFi)는 사용자 거래량 증가를 보고했으며, 코인베이스 캐나다는 신규 사용자 가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원더파이의 딘 스쿠르카 CEO는 "미국의 변화가 캐나다 정치인들에게 디지털 자산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인베이스 캐나다의 루카스 매티슨 CEO 역시 "캐나다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차기 연방 선거를 앞두고 디지털 자산을 주요 정치적 이슈로 만들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과 암호화폐를 포함한 오픈 뱅킹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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