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Gold) 지지자이자 비트코인 비평가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X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 메커니즘을 강력히 비판했다. 쉬프는 작업 증명이 에너지를 소비할 뿐 실제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며, 이를 "구멍을 파고 다시 메우는 것"에 비유했다.
쉬프는 특히 비트코인의 "한정된 공급량"이라는 가치 제안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매주 약 100만 개의 새로운 토큰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디지털 자산의 인플레이션율이 사실상 "치솟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작업 증명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가 저장되거나 유용한 형태로 변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배터리처럼 에너지를 보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은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이 토큰 상장 정책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암스트롱은 현재의 수동 검토 방식이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다며, "허용 목록(allow list)"에서 "차단 목록(block list)"으로의 전환과 고객 리뷰 및 온체인 데이터 스캔을 통한 자동화된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쉬프의 비판은 비트코인의 핵심 메커니즘인 작업 증명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도 논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이 에너지 소비 대비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쉬프의 비판은 비트코인의 기술적 기반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키며,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논쟁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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