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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 '빅윈'?…브라이언 퀸텐즈, 美 CFTC 위원장 내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2 [15:01]

암호화폐 업계 '빅윈'?…브라이언 퀸텐즈, 美 CFTC 위원장 내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2 [15:01]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출처: X

▲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출처: X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텐즈는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지지하는 인물로, 이번 임명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퀸텐즈는 벤처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의 암호화폐 정책 총괄로 활동하며, 디지털 자산 및 파생상품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는 CFTC 위원 시절부터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및 이벤트 계약을 적극적으로 지지했으며, 이러한 경험이 CFTC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FTC의 현 의장 대행인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은 "퀸텐즈가 CFTC 커미셔너로서 이끌었던 중요한 정책들을 직접 경험한 바 있다"며, "그는 암호화폐와 금융 혁신을 위한 훌륭한 리더가 될 것이며, 그의 리더십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CFTC는 최근 암호화폐 규제 샌드박스 형태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 등 토큰화된 비현금 담보 자산을 주요 논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서클(Circle), 리플(Rippl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퀸텐즈가 공식적으로 위원장직을 맡을 경우, 이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보다 명확한 규제 방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퀸텐즈의 공식 임명이 확정될 경우, 암호화폐 산업과 전통 금융 시장 간의 연결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의 정책 방향이 기존 ‘규제 집행 중심’ 방식에서 ‘산업 성장 지원’ 방식으로 전환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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