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주가가 최근 40%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인 6,650엔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36%, 월간 81% 상승한 수치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를 극찬하며 주목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발전 상황을 주목하라고 언급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6번째 무담보 사채(채권)를 발행해 4억 엔(약 2,770만 달러)을 조달했으며, 이 자금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금리가 0%로 설정되었으며 담보나 보증이 없는 구조로 발행되었음에도, 회사의 신용도와 재무 건전성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자금 조달이 이루어졌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총 21,000 BTC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4억 엔 채권 발행을 통해 추가 매수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며, 주식 인수권 행사에 따른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본 시장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회사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최근 JP모건이 메타플래닛 주식을 공매도한 것에 대해 비꼬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모건 스탠리가 아직도 100만 주 이상 공매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급등이 숏 포지션을 보유한 기관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시사했다.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BTC 보유량도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2일 7,633 BTC를 추가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을 478,740 BTC로 늘렸다.
현재 비트코인은 96,226달러에서 거래되며 시가총액은 1조 9천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8.7% 증가한 37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청산 규모는 4,3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지속하며 일본 시장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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