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위스콘신 연금펀드, 비트코인 투자 두 배 확대… 3억 2,100만 달러 보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21:47]

美 위스콘신 연금펀드, 비트코인 투자 두 배 확대… 3억 2,100만 달러 보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5 [21:47]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의 연금펀드(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 SWIB)가 비트코인(BTC) ETF 보유량을 두 배 이상 늘려 3억 2,100만 달러 규모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SWIB는 14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 투자 확대 사실을 공개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SWIB는 6,060,351주에 해당하는 블랙록(BlackRock)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3억 2,100만 달러 규모다.

 

SWIB는 2024년 초부터 비트코인 ETF 투자를 시작했으며, 1분기에는 총 1억 6,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했다. 당시 펀드는 IBIT 2.4백만 주(1억 달러) 및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1백만 주(6,4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4년 4분기 들어 SWIB는 IBIT를 추가 매수해 3,171,100주를 더 확보하면서 비트코인 ETF 투자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증가 추세를 반영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ETF가 2024년 1월 출시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위스콘신 연금펀드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12억 7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Barclays)도 1억 3,100만 달러어치 IBIT를 매수했다.

 

이외에도 아베니어 그룹(Avenir Group)이 IBIT를 통해 5억 9,9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캐나다 국립은행(National Bank of Canada)도 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ETF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들의 비트코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DOGE 수장' 머스크 타임 표지에…NYT "트럼프,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