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강세장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지속하며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더(ETH) 가격은 여전히 역대 최고가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비트코인(BTC) 대비 가치도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s), 디파이(DeFi) 분야에서 선도적인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았지만, 최근 등장한 새로운 레이어1 네트워크들이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지속 가능성 및 사용자 경험(UX) 문제로 인해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여러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이더리움의 미래를 진단했다.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여전히 선점 효과(First-mover Advantage)를 갖고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경쟁 블록체인들과 내부적인 문제들이 네트워크의 생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이 직면한 주요 문제 중 하나는 속도 및 수수료 문제다. 경쟁 네트워크들은 더욱 효율적인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경제 모델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스케일링 솔루션 확장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의 성공적인 적용 ▲디파이 및 NFT 시장의 회복 등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이 여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지, 혹은 점점 뒤처질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몇 개월간의 개발 및 시장 반응이 이더리움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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