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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vs 솔라나, 시장 점유율 경쟁 심화… 승자는 누구?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16 [00:00]

이더리움 vs 솔라나, 시장 점유율 경쟁 심화… 승자는 누구?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16 [00:00]
솔라나(SOL)

▲ 솔라나(SOL)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ana)가 이더리움(Ethereum)보다 더 높은 거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는 솔라나의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비용이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2월 11일 기준, 솔라나의 거래량은 6,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의 3,40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에 따라 1월 한 달간 솔라나가 기록한 거래 수수료 수익은 1억 2,400만 달러로, 이더리움의 1억 9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네트워크 비용이다. 특히, 밈코인(meme coin) 투자 열풍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거래량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기능과 깊이 있는 개발자 생태계를 강점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솔라나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솔라나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확장성과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더십 개편 및 기술 개선을 추진 중이지만, 단기간 내 솔라나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솔라나는 현재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 기조와 함께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솔라나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AI(인공지능) 에이전트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솔라나에서 시작되면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솔라나의 생태계가 밈코인 중심으로 과열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낮은 보안성 문제와 네트워크 정체 현상이 반복될 경우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가 어려울 수 있다.

 

이더리움이 시장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거래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솔라나가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더리움이 꾸준히 기술을 개선하며 장기적인 반등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솔라나의 강세를 활용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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