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는 1월 294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40% 하락하며 현재 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솔라나는 여전히 이더리움(Ethereum, ETH)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모틀리풀은 솔라나의 최근 하락이 '밈코인(meme coin)' 투기 열풍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는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로 인해 밈코인 발행의 중심지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신규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일부 밈코인이 사기 논란에 휘말리면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으며, 최근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홍보한 '리브라(Libra)' 코인이 출시 직후 97% 폭락한 사례도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더모틀리풀은 밈코인 투기 문제는 솔라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과거 강세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반복되었으며, 규제 부재가 과도한 투기 심리를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라나가 밈코인의 주요 플랫폼으로 활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솔라나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더모틀리풀은 솔라나가 이더리움과 비교해 더 빠르고 저렴한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웹3(Web3), 디파이(DeFi), 블록체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솔라나는 2023년 첫 암호화폐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2025년 두 번째 모델을 출시할 예정으로, 모바일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장기적으로 솔라나가 3,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 투자사 반에크(VanEck)의 전망을 언급하며, 현재의 가격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공포에 휩싸인 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라"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조언처럼, 현재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솔라나를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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