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Global Macro Investor)의 창립자인 라울 팔(Raoul Pal)은 비트코인(BTC)이 단기적으로 7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를 근거로 들며, 급락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라울 팔은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BTC는 약 1,000달러에서 19,000달러 이상으로 20배 급등했으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상승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달러 약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을 핵심 촉매로 지목했다.
미국의 달러 정책은 비트코인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한 달러가 미국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반복적으로 언급했으며, 그의 재무장관 후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역시 비슷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더크립토베이직은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55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투입할 예정이며, 이는 글로벌 시장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라울 팔은 이러한 정책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흐름 속에 8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중 무역 긴장이 지속되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더크립토베이직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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