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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밈코인 위험 경고! TRUMP·MELANIA,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8 [20:18]

정치 밈코인 위험 경고! TRUMP·MELANIA, 지금이라도 팔아야 할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8 [20:18]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트럼프 밈코인/출처: 트루스 소셜     ©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이름을 딴 밈코인 ‘TRUMP’와 ‘MELANIA’가 급락세를 보이며 심각한 하락 압력에 직면했다. TRUMP 코인은 최고점 대비 85% 하락한 11.40달러, MELANIA 코인은 94% 폭락한 0.83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들 밈코인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투자자 신뢰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초기 투자자들은 막대한 이익을 얻었지만, 이후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면서 늦게 진입한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 더욱이, 트럼프가 최근 자신의 밈코인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면서 투자 심리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규제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 변동성이 큰 자산과 연관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TRUMP 코인이 1억 달러 이상의 거래 수수료를 발생시켜 내부자들에게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민주당 하원의원 샘 리카르도(Sam Liccardo)는 'MEME 법안(Modern Emoluments and Malfeasance Enforcement Act)'을 발의해, 미국 고위 공직자 및 가족의 디지털 자산 발행·홍보를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TRUMP와 MELANIA 코인의 소유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코인게이프는 이들 코인이 CIC 디지털(CIC Digital) 및 셀러브레이션 카드(Celebration Cards)와 연관돼 있으며, 거래 수수료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일부 지갑으로 대량의 토큰이 이동했으며, 이는 내부자 거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과거에도 정치인 관련 밈코인은 실패 사례가 많았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지했던 'LIBRA' 코인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CAR’ 코인이 모두 붕괴된 전례가 있다. 코인게이프는 TRUMP·MELANIA 코인도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며, 정치적 논란이 지속되는 한 가격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TRUMP와 MELANIA 밈코인은 변동성, 규제 리스크, 투명성 문제 등으로 인해 장기 보유가 매우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부자 거래 의혹과 지속적인 하락세를 고려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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