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85,120달러까지 반등하며 최근 하락세를 일부 회복했다. 이번 반등은 현물·마진 매수세 증가와 과매도 신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부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을 매수 기회로 간주하고 있으며, 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의 현물 매수 주문이 채워진 점을 긍정적 신호로 해석한다고 전했다. 옵션 및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HighStrike의 분석가 JJ는 "9월 BTC가 52,000달러에서 반등할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라며, 매수세가 매도세를 앞지른 첫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Jake O는 "현재 시장 심리와 펀더멘털의 괴리가 극단적으로 벌어졌다"며, 2024년 8월 BTC가 50,000달러 이하로 급락한 후 강하게 반등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하방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78,000달러 지지선을 강하게 테스트한 것은 긍정적 신호이지만, 이를 바닥으로 확정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일봉 차트가 여전히 ‘하락 추세 속 반등’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심각한 과매도 구간에 머물러 있어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결국,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반등이 지속될지 여부는 신규 매수세 유입과 거시 경제 뉴스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추가적인 긍정적 펀더멘털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BTC는 다시 최근 저점인 78,000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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