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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접 연설한다"...백악관, 첫 '암호화폐 서밋' 개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2 [09:40]

"트럼프 직접 연설한다"...백악관, 첫 '암호화폐 서밋' 개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2 [09:40]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이 사상 최초로 암호화폐 서밋(White House Crypto Summit)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직접 연설하며, 암호화폐 규제 방향성과 전략적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서밋이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 25명을 초청해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초청자 명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 거물급 창립자,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밋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잇따른 암호화폐 소송 철회와 맞물려 있으며, 보다 긍정적인 규제 기조로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백악관이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핵심 주제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국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Crypto Advisory Council)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으며, 기관 간 협업을 통한 규제 정비와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밋을 주도하는 인물은 '크립토 차르'로 불리는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와 보 하인스(Bo Hines)로, 이들은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기타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Bitcoin Strategic Reserve)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서밋이 향후 백악관과 민간 부문 간의 지속적인 협력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서밋의 참석자와 논의 주제가 매 회차 달라질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체계가 보다 명확하게 정리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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