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가 2017년과 유사한 가격 패턴을 보이며 최대 385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전망을 제시한 분석가 랜덤 크립토 팔(Random Crypto Pal)은 XRP가 2017년과 같은 폭발적인 상승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현재 XRP는 2월 한 달간 32.8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랜덤 크립토 팔은 이러한 조정이 오히려 대규모 상승장의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7년 XRP가 0.003달러에서 3.31달러까지 110,233% 급등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분석에 따르면, XRP는 2017년 4월에도 62% 하락한 후 강한 반등을 보였다. 당시 XRP는 0.0695달러에서 0.0264달러로 하락한 후 한 달 만에 0.3988달러까지 상승했고, 이후 조정을 거쳐 2018년 1월 3.31달러까지 치솟았다. 랜덤 크립토 팔은 이번 조정 이후 XRP가 27달러까지 회복한 후, 추가 조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38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XRP가 385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이 22.1조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8배를 넘는 규모로, 현실적으로 달성이 어려운 목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다른 분석가들은 보다 현실적인 목표가를 제시했다. 애널리스트 토니 세베리노(Tony Severino)는 XRP가 강세장을 유지할 경우 1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XRP가 대규모 상승을 보이려면 강력한 시장 모멘텀과 추가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패턴이 반복될지, 현실적인 목표가가 어디까지일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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