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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솔라나·라이트코인, 다음 ETF 승인 대상? SEC 결정에 시장 촉각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03:00]

XRP·솔라나·라이트코인, 다음 ETF 승인 대상? SEC 결정에 시장 촉각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3 [03:00]
비트코인 ETF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다음 승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암호화폐로 XRP, 솔라나(SOL), 라이트코인(LTC)이 거론되고 있다.

 

XRP는 시가총액 1,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여러 투자사가 SEC에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리플과 SEC 간의 법적 분쟁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승인 여부는 불확실하다. 다만,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암호화폐 정책이 XRP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승인 시 약 8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솔라나는 레이어1 블록체인 경쟁에서 이더리움의 강력한 도전자로 떠올랐으나, 최근 ‘밈코인 광풍’ 이후 가격이 52% 급락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SEC가 2023년 6월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룸버그는 솔라나 현물 ETF의 승인 확률을 70%로 예상했으며, 승인될 경우 최대 60억 달러의 유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라이트코인은 가장 높은 ETF 승인 가능성을 가진 암호화폐로 평가된다. SEC는 이미 LTC를 ‘상품(commodity)’으로 간주하고 있어 XRP, SOL과 달리 규제 리스크가 거의 없다. 블룸버그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 승인 확률을 90%로 전망하며, 빠르면 7월 중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트코인의 낮은 시장 성장성과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시장에서는 SEC의 승인 여부가 2025년 암호화폐 강세장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암호화폐 ETF가 추가 승인되면 대규모 기관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강세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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