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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CEO "미국은 비트코인만 비축해야 한다" 주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14:32]

코인베이스 CEO "미국은 비트코인만 비축해야 한다" 주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3 [14:3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Coinbase)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비축(Crypto Strategic Reserve)'에 대해 비트코인(BTC) 단독 보유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암스트롱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Gold)으로 간주하는 방식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고, 안정성·투명성·단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립토뉴스는 암스트롱이 비트코인 단독 비축 외에도 '시장 시가총액 기준 분배' 방식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방식은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의 시가총액 비율에 따라 비축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특정 코인을 우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암스트롱은 "비트코인 단독 보유가 현실적이며, 정부의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크립토뉴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월 2일 BTC, ETH, SOL, 카르다노(ADA), XRP의 전략 비축을 발표한 이후, 시장이 8%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등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헤이즈는 의회의 승인 없이 대규모 암호화폐 매입이 어렵고, 금 보유량 조정 없이 자금을 확보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크립토뉴스는 오는 3월 7일 열리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White House Crypto Summit)'에서 전략 비축의 구체적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암스트롱의 주장처럼 비트코인 단독 비축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다양한 자산을 포함하는 형태가 될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미국 정부의 결정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규제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책 변화를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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