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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매수 기회일까? 약세장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11:40]

비트코인 급락, 매수 기회일까? 약세장 신호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11:40]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BTC)이 최근 조정을 겪으며 약세장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핵심 기술적 지표들은 여전히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0주 이동평균선(MA)과 0.5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이 지지를 유지하는 한, 이번 조정은 매수 기회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월 사상 최고가 108,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약 24% 하락하며 82,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강세장에 머물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이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과거 비트코인은 0.5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지지를 받으면 강한 반등이 이어졌다. 특히 50주 이동평균선과 결합할 경우, 이는 매수 신호로 작용하며 약세장 진입이 아닌 건강한 조정으로 해석된다. 트레이딩샷(TradingShot) 분석에 따르면, 현재 기술적 구조는 2024년 8월 저점과 유사하며, 이때도 강력한 상승이 뒤따랐다.

 

그러나 모든 분석가가 강세를 예상하는 것은 아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기영주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신규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신규 고래들이 낮은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등 온체인 데이터가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ETF 자금 유출이 3주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주에만 비트코인 관련 ETP에서 9억 7,8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최근 5주 동안 총 54억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기관 투자자의 관심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비트코인이 50주 이동평균선과 0.5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방어하는 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러나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보다 깊은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향후 몇 주 동안 이 핵심 지지선에서의 가격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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