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판가로 알려진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이 계획이 투자자들을 위험한 투기로 이끌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게이프는 시프가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로 인해 투자자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시프는 특히 트럼프와 연관된 'TRUMP' 밈 코인이 최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한 것을 이러한 위험의 사례로 지목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시프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기업이 과도한 부채와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으며, 주가가 2024년 11월 이후 55% 이상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프는 정부의 암호화폐 시장 개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혀왔으며,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영향력과 암호화폐 열풍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블록웍스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그의 행정부는 암호화폐 자산을 장기 보유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조기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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