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Fade to Orange’, 비트코인 10만 달러 예고 신호일까?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창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세일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Fade to orange”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주황색으로 가득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주황색 조명, 옷, 배경으로 채워져 있으며, 이는 사실상 ‘비트코인에 올인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이번 게시물은 지난 22일, 폭풍우 속에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앉아 있던 이미지와 연장선에 있다. 유투데이는 이 메시지가 메탈리카(Metallica)의 곡 ‘Fade to Black’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비트코인으로의 전환을 암시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세일러는 전날 또 한 번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단행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6,911 BTC를 추가로 매수했으며, 총 지출 금액은 약 5억8,410만 달러, 매수 단가는 약 84,529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506,137 BTC에 달하며, 현재 평가 금액은 약 441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7,66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상승률은 약 1.4%다. 이날 상승은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P 유럽 출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 등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세일러는 그동안 “현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안전한 자산”이라고 강조하며, 기업 차원의 지속적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매수와 함께 공개된 메시지는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강하게 전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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