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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연중 최저치…전문가 "내년 대규모 채택, 10달러 가능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15 [09:42]

리플(XRP), 연중 최저치…전문가 "내년 대규모 채택, 10달러 가능할 것"

박병화 | 입력 : 2018/08/15 [09:42]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시가총액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주말 올해 들어 처음으로 0.30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이같은 리플의 지속적인 하락의 원인은 최근 암호화폐 전체의 동반 하락세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리플이 증권(Security)인지 여부와 리플(XRP)을 발행하는 리플 랩스(Ripple Labs)의 증권법과 관련된 법적 분쟁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가, 특히 리플 옹호자들은 "리플 코인이 미래에 보편적인 통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올해말 까지 코인당 9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

 

실제 최근 리플은 호재성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미국의 신용평가사 와이스 레이팅스(Weiss Ratings)는 지난 주 리플(XRP)이 암호화폐 거래소간 자금 이체를 위한 가장 빠른 암호화폐이고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의 가장 기본적인 통화이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에 와이스 레이팅스는 리플(XRP)이 암호화폐 거래소간의 이전을 위한 암호화폐 중 1위(응답자의 78%)를 차지했다는 트위터 실문조사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필리핀에만 5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있는 지불 네트워크이며 필리핀 정부 승인을 받아 운영하는 거래소인 코인스(Coins)는 고객이 전통적인 통화 대신 리플(XRP)을 사용해 외화를 송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렉스(Bittrex)도 최근 게시물에서 더 많은 미국 달러 쌍(USD XRP)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리플(XRP)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이 8월 20일까지 플랫폼에 대한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글로벌 투자 법률 법인 로젠 로펌(Rosen Law Firm)이 리플의 토큰 판매가 미국 연방 증권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는데, 캘리포니아주 법정은 리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연방법원의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를 피고로 제기한 ‘구속 요청(Motion to Remand)’을 기각했다. 리플은 연방 법원 재판에 대한 성공을 확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요시타카 키타오(Kazu Yoshitaka Kitao) SBI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지난 6월 ‘비씨트레이드(VCTRADE)’라는 암호화폐 거래소 론칭 계획을 전하는 자리에서 “리플코인은 매우 분명한 사용처를 가지고 있으며 다른 디지털자산보다 훨씬 더 빠르고 싸고 규모가 큰 만큼 향후 디지털화폐분야에서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플(XRP) 10달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도 올해 초 "비트코인 영향으로부터 리플(XRP)이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규모 채택을 통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2019년까지 많은 은행들이 국경 간 거래에 리플(XRP)를 사용할 것이라면서 리플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해외 암호화폐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30분 현재 글로벌 리플(XRP) 가격은 0.277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지난 2012년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블록체인 스타트업 리플랩(Ripple Labs)이 개발한 암호화폐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글로벌 결제 및 송금 시스템이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결제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로 은행을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은행 및 금융기관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고, 또 각국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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