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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트' 투자사 판테라캐피털 "암호화폐 하락장에도 1억7,500만달러 투자받을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8/28 [10:30]

'백트' 투자사 판테라캐피털 "암호화폐 하락장에도 1억7,500만달러 투자받을 것"

박병화 | 입력 : 2018/08/28 [10:30]

▲ Pantera Capital     © 코인리더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회사 판테라캐피털(Pantera Capital)이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로부터 1억7,500만달러의 자금 유치 계획을 알렸다.

 

27일(현지시간) 디지털 미디어 코인두(Coindoo)에 따르면 유력 암호화폐 투자전문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은 "침체된 시장에서 매수 기회를 엿보고, 장기 투자를 원하는 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판테라캐피털은 현재까지 벤처캐피털(VC)과 같은 펀딩 라운드(funding round)를 통해 1억달러를 모았으며, 이중 일부를 ‘백트(Bakkt)'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백트는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사업자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 세계 최대 소매업체 스타벅스, 거대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과 손잡고 만든 새로운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이다. 판테라캐피털의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백트 프로젝트는 아주 큰 뉴스”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앞으로 5~10년 뒤 시장에 아주 심대한 영향을 미칠 만한 프로젝트”라고 기대했다. 

 

이번 판테라의 자금 조달은 이 회사의 세번째이자 최대 규모이다. 첫 번째는 1,300만달러를, 두 번째는 2,500만달러를 각각 조달했다.

 

이번 주에 제출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개 문서에 따르면 판테라는 이미 7,100만달러를 모금했다. 이에 판테라 관계자는 "이는 미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암호화폐 분야를 믿고 있으며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과 다른 알트코인이 과거에 놀라운 상승을 보인 것처럼, 가격 하락은 활용 가치가 있는 투자 기회"라면서 "판테라 초기 투자자들은 하락 시장을 낮은 가격의 구매 기회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최초로 비트코인에 투자한 헤지펀드인 판테라캐피털은 현재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암호화폐에 6,5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테라캐피털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1,000달러, 2019년 말에는 67,5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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