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지난 28일(현지시간) 6,000~7,000 범위를 뚫고 7,000달러대에 안착했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영국 씽크마켓(Think Market)의 나엠 애슬럼(Naeem Aslam) 수석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이 50일 이동평균선(MA·Moving Average line)을 돌파하면서 중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꺽일 수 있다"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200일 이동 평균선(7,885달러)으로 향하고 있지만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동평균선이란 해당 기간 동안의 추세적인 가격 흐름을 보기 쉽게 낸 평균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가격의 향방을 유추해볼 수 있다.
한편 이날 나엠 애슬럼(Naeem Aslam)은 '비트코인의 활력을 줄 수 있는 요소(What Can Revitalize Bitcoin: Short Squeeze Or Banking Crisis?)'라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여부, △숏스퀴즈(short squeeze, 주식이나 채권 등의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숏(매도) 포지션을 취한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에 맞서 경쟁적으로 현물을 사들여 가격이 급등하는 걸 말한다), △글로벌 금융/통화 위기 등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3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2019년 1 분기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에 비해 숏포지션(short position, 매도포지션)이 200여개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그리스 부채 상황과 유로존의 전반적인 위기 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여기면서 유명해졌는데 또다른 통화나 은행의 위기 상황이 올 경우 비트코인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나엠 애슬렘은 "강세 랠리에 따라 숏 포지션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숏스퀴즈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촉발해 12,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한국시산) 오후 7시 45분 현재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6,931달러를 기록하면서 7,0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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