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요한 가격대인 7,200달러의 저항 수준 이상으로 유지되며 저항선을 높여나가고 있다. 하지만 숏(Short, 매도) 계약이 쌓이면서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잘 알려진 투자자인 스퀴즈(Squeeze)는 이날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인 비트멕스(BitMEX)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비트코인 숏 물량이 많이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CCN은 "숏 계약의 급격한 증가가 항상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다음 12~24시간 내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한다면, 모든 숏 계약이 청산되고 비트코인을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8월 말부터 9월 1일에 7,200달러의 저항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보여주는 안정성은 중기 상승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마이클 모로(Michael Moro) 제네시스캐피털(Genesis Capital) 최고경영자(CEO)는 "1주 또는 2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7,100달러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상승세는 다시 돌아올 것이고, 비트코인 가격은 5천달러가 아닌 1만달러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거래량 증가와 함께 느리고 꾸준한 성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3일(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7,22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7,200달러의 지지선에서 괜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적인 큰 변화에 따라 7,000달러 이하로 하락하거나 7,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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