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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맞은 비트코인..."연준 매파 정책 철회하면 BTC 최고가 경신 가능"

블룸버그 분석가 "BTC, 인플레 진정되면 모든 자산 능가"

박병화 | 기사입력 2022/06/04 [20:45]

변곡점 맞은 비트코인..."연준 매파 정책 철회하면 BTC 최고가 경신 가능"

블룸버그 분석가 "BTC, 인플레 진정되면 모든 자산 능가"
박병화 | 입력 : 2022/06/04 [20:45]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3만 달러 선 아래로 가격이 다시 떨어졌다. 뉴욕 증시와의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는 5월 고용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다. 

 

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58포인트(1.05%) 하락한 32,89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28포인트(1.63%) 떨어진 4,108.5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16포인트(2.47%) 밀린 12,012.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이 2.47% 급락하자 비트코인도 하락세로 전환, 3만 달러선을 내줬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마켓캡 기준 최고 29,876.26달러, 최저 29,375.69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오후 8시 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9,7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변곡점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맞서는 '대담한' 연준은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역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맥글론은 킷코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위험 자산 약세장이 진정되고 가치 평가가 회복되면 암호화폐가 모든 다른 자산 클래스를 능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0년간 가장 큰 인플레이션이 이제 막 시작됐으며, 이 기간이 지나면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금, 미국 장기 채권,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크로 전략 투자자 린 알덴(Lyn Alden)도 "연준이 금리인상 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린 알덴은 최근 인터뷰에서 "연준 정책을 중심으로 시장에 유동성이 다시 공급되면, 높은 변동성을 지닌 비트코인은 대폭 상승해 최고가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으나, 현재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에게 유리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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