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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애널리스트 "백트 효과…비트코인 연내 13,000달러 넘을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9/08/17 [23:53]

유명 애널리스트 "백트 효과…비트코인 연내 13,000달러 넘을 것"

박병화 | 입력 : 2019/08/17 [23:53]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17일(한국시간) 오전 '백트(Bakkt)' 출시 소식에 급등, 10,000달러를 상회하며 하락 위험에서 벗어나 반등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BTC는 이날 오후 11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10,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백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23일 수탁 서비스 및 실물 결제(physically delivered)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켈리 뢰플러(Kelly Loeffler) 백트 CEO에 따르면, 다음달 정식 출시하는 비트코인 선물 서비스에서 마진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백트 출시 뉴스는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대량채택에 있어 게임 체인저(game-changer)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과 투자자들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의 가장 근접한 저항은 현재 10,550달러(약 4시간 차트의 200일 이동평균)이며, 그 다음은 10,800달러(50일 이동평균)이고, 이를 돌파하면 11,000~11,200달러가 다음 중요한 단기 저항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반면 1차 지지선은 10,200~10,300달러이며, 다음은 10,000달러와 9,800달러(100일 이동평균), 이어 9,600~9,400달러(주간 최저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ZY크립토(zycrypt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각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현실적으로 지나치게 비관적인 예측이다. 11,000달러 수준에서만 비트코인을 매입해도 손해는 아닐 것이다.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연내 최고가인 13,000달러 수준을 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9월 백트의 실물 비트코인 기반 선물 거래 출시로 인해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서 해당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1시간 만에 5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실제 서비스가 출시되면 강력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처럼 올해 비트코인이 8,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낮고 내년에도 그럴 가능성은 더 희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업계 전문가를 인용, “이번 주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은 약 15% 감소한 10,145달러로, 지난해 11월 이래 (5거래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인덱스(Bloomberg Galaxy Crypto Index) 또한 같은 기간 약 12%가 하락, 지난 4주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며 “최근 비트코인 고점은 매번 이전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답답한 흐름을 반전시키고 싶다면 최소 지난 6일 기록한 12,316 달러 고점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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