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반감기(halving·채굴 보상 감소)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미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라이트코인은 강력한 가격 상승 촉매제로 알려진 반감기 이벤트가 진행됐지만 전반적인 알트코인 시장 하락세와 맞물려 25% 가량 가격이 하락하며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또, 최근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서 약 3만 개의 LTC 주소에 영향을 준 더스팅 공격(Dusting Attack)도 부정적 요인으로 풀이된다. 더스팅 공격은 소량의 LTC를 전송한 뒤 트랜잭션을 추적해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새로운 해킹 수법이다.
이밖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 블록(The Block)이 최근 "라이트코인 재단은 2018년 2분기부터 모금한 자금의 4분의 3이 운영비로 소진된 상태며, 현재 라이트코인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자금은 96,400달러에 불과하다"고 보도하면서, 라이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트위터의 인기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로마(Loma)는 전날 트위터에서 "라이트코인은 스캠이 아니다"면서 "객관적 차트는 하락쐐기형(Falling Wedge) 강세 패턴에 강한 지지(bedrock support)를 보여주고 있다. 최대 기회 지점(Maximum point of opportunity)이다"고 주장했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며 라이트코인 창시자인 찰리 리(Charlie Lee, 李启威)도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이트코인 블록 생성 속도는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4배 빠르다. 해시파워 급락에 따른 보안 취약 현상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면서 "라이트코인 네트워크는 해시파워가 75% 하락하더라도 안전하며, 실제 하락한 해시파워는 15% 남짓"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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