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한국시간) 오후 1시 25분 현재 해외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itcoin, 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47% 상승한 약 10,3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3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59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68.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지난주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8% 급락, 9,50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의 고통이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업계 펀드매니저 겸 암호화폐 분석가인 티모시 피터슨(Timothy Peterson)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펀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사모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투자신탁(Grayscale’s Bitcoin Trust shares, GBTC)'의 프리미엄과 비트코인의 가치를 연계한 모델을 발표했다.
피터슨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GBTC 프리미엄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과대평가되고 있으며 8,000~10,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피터슨 모델 예측은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보다 GBTC의 프리미엄이 높을수록 BTC의 스팟(현물) 가격이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트위터의 암호화폐 분석가인 파이낸셜 서바이벌리즘(Financial Survivalism)도 전날 차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 목표치는 8,775달러 수준"이라며, 곰(매도) 세력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또 다른 인기 애널리스트인 '더크립토미스트(The Cryptomist)'는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CME(시카고상품거래소) 선물 챠트에서 두 가지 갭(Gap)을 보이고 있는데 하나는 기존 11,800달러, 또 하나는 8,400달러다"며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이 이러한 갭을 메우지 않는 경우는 거의 드물며, 이는 이 두 가지 가격 수준이 가까운 장래에 비트코인에 의해 터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즉 비트코인이 현재 8,000달러(약 30% 하락)의 낮은 지역에 존재하는 CME 선물 갭을 해소할 때까지 하락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암호화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제학자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최근 트윗을 통해 CME 선물 갭 메우기(gap filling)가 메워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뒤집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긍정적 요인(Positive factors)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루거가 언급한 긍정적 요인은 △실물 결제(physically delivered)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가 9월 23일에 출시된다는 소식,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인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 미국 월가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중개) 증권사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와 거대 금융 트레이딩 그룹인 이트레이드(Etrade) 등의 암호화폐 서비스 예정, 고액순자산보유자(High Net Worth Individuals· HNWI)와 매크로 트레이더들의 관심 증가(특히 2019년에 중국인들의 관심은 3배로 늘었다) 등이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위에서 언급한 펀더멘털 요인들이 중국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함께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 추세를 뒤집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가정할 때,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저항 수준은 12,00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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