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날 대비 7% 가량 급락하며 9,50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86% 하락한 9,46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9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94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9.0%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곰(매도) 세력이 9,500달러 미만의 하락을 목표로 하고 있다. 9,5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9,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면서 "반면 반등이 나올 경우 9,800달러와 9,850달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최근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의 최대 지원 수준은 8,0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27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현재 지지선이 무너지면 2018년 2월 스타일의 급격한 가격 붕괴(2만 달러 최고치에서 6천달러 선으로 급락)가 올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인 가능성"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퍼시픽캐피탈(Euro Pacific Capita)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 심화가 다시금 대두되며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safe haven asset)이라는 인식에 금이 갔다"면서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인해 글로벌 주식 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일본 엔화, 스위스 프랑, 특히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에 반해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주식 보다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1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그렇다고 올해 비트코인 강세장을 의심할 이유는 없다.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00%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실제 비트코인의 올해 초 거래 가격은 3,500달러에서 3,800달러 사이였다. 그동안 굉장히 큰 성과를 거뒀고 이번 급락은 자연스러운 조정이다.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들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월스트리트 출신 유명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분석가인 맥스 카이저(Max Keis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 각국 중앙은행들, 백악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비트코인의 25,000달러를 위한 완벽한 설정이다. 통화정책으로부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비트코인은 정치 및 통화의 혼란을 모두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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