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500달러 회복…투르 디미스터 "BTC, '포스트 ICO 버블' 강세장 진입"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1.38% 상승한 10,52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5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86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70.3%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전날 대비 소폭 악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3) 보다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하며 전날의 '공포(Fear)' 단계를 유지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미국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아다먼트 캐피탈(Adamant Capital)의 공동 창업자 투르 디미스터(Tuur Demeester)도 최근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베어마켓(약세장)이 아닌 포스트 ICO 버블(post ICO bubble) 불마켓(강세장) 시기에 접어들었다"면서 "비트코인은 닷컴 버블 이후 아마존의 가격 추이와 같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상승 기류를 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암호화폐 분석가 스큐(Skew)는 "올들어 알트코인들의 부진을 뒤로하고 비트코인은 매분기 플러스 투자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분기마다 투자수익률이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은 2017년 강세장 당시를 연상케한다"고 전했다.
특히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자체적으로 디지털 통화(digital currency)를 개발할 계획은 없지만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비트코인과 중국 위안화 가격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반비례 관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위안화 가격 하락에 따른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 지난 30일 비트코인과 중국 위안화의 가격 관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일 두 자산 간 가격 흐름의 반비례 정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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