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최근 부진을 씻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은 5% 넘는 강세를 보이며 179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최고점인 18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마침내 상승 장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 반면 160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좋은 매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전날 하락세를 딛고 3.5% 가량 오르며 0.26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XRP의 발행 회사인 리플(Ripple)사는 최근 세계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의 "가장 일하기 좋은 50대 미국 기업(The 50 hottest U.S. companies to work for)"의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리플은 7위에서 28위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3위에서 29위로 하향 조정됐다.
시총 7위 암호화폐인 바이낸스 코인(BNB)은 2% 상승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타 코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증권형 토큰 발행 및 관리 플랫폼 토큰소프트(Tokensoft) 총괄 라우손 베이커(Lawson Baker)는 트윗을 통해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업계의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다"며 "업계에 출시되어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카피 혹은 조금 개선해 시중에 출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이낸스가 스스로 개발한 상품은 바이낸스코인(BNB) 밖에 없다"며 "USDC, 코스모스(Cosmos), 탈중앙화금융(Defi) 등을 각각 카피해 BUSD, 바이낸스체인, 바이낸스랜딩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모네로(XMR, 시총 10위) 등이 5~6% 가량 상승하고 있고, 특히 이오스(E0S, 시총 8위)는 11% 넘게 급등하고 있다. 댑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에 따르면, 6일 기준으로 4대 퍼블릭체인인 이더리움(ETH), 이오스(EOS), 트론(TRON), 이오스트(IOST)의 활성화 유저 수는 총 239,515명을 기록했다. 그 중 이오스(EOS)가 52.06%를 점유했다.
상위권 암호화폐도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약세를 면치 못했던 트론(TRX, 시총 14위)이 9% 넘는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일,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하루에 5,000명에서 6,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샀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84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