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오후 7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0.83% 상승한 10,16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4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823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BTC Dominance)은 70.0%에 달한다.
투자심리는 전날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38) 보다 1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하며 '공포(Fear)'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 차트를 보면 현재 BTC 가격은 10,200달러와 10,250달러 선 아래에서 약세 신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9,893달러의 저점(swing low) 이하로 하락하면 9,800달러의 지원 지역으로 밀려날 수 있다. 그 이상의 손실은 9,500달러 선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주간 차트에서 20MA(이동평균선)과 21EMA(지수이동평균선)은 과거 랠리 동안 견고한 지지원 역할을 했던 잘 알려진 지표"라면서 "현재 이 지표들(20MA는 9,585달러, 21EMA는 9,230달러) 아래로 과거와 비슷한 하락이 발생할 경우 구매 주문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는 다른 트윗에서 "비트코인 바이어들이 며칠 안에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 이전 지지선인 9천 달러 초반대까지 밀릴 수 있으며, 이마저 무너지면 8천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이 다음 사이클 고점에 도달하기까지는 몇 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투자에 임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암호화폐 미디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에 따르면 미국 자산 관리자인 블록포스 캐피탈(Blockforce Capital)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마틴(David Martin)은 "지금까지 9월 비트코인 가격은 8월 초에 시작된 특정 범위 내 통합(consolidation)을 이어갔다. 실제 11일(현지시간) 오전 기준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지난 5월 11일 이후로는 볼 수 없는 53.5% 수준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변동성 하락 이유에 대해 해당 매체는 "BTC 가격이 지난 4월 초에서 6월 사이에 200% 이상 급등, 14,000달러의 연중고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심리적 장벽인 1만 달러를 확실히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1만 달러 이하가 되면 반대로 가격이 빠르게 폭락할 수 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관망적 접근법(wait and watch approach)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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