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 5개월만에 최저치..."BNB 붕괴하면 시장 충격 클 것"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거래 중단'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BNB, 시가총액 5위)이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오전 8시 54분 현재 바이낸스코인 1개당 가격은 약 23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10.39% 급락한 수치다. BNB는 지난 7일간 20% 가깝게 하락했고, 장중 지난 7월 이후 최저치인 227.35달러까지 떨어졌다.
바이낸스 리스크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도 17,000달러선이 붕괴됐다.
이에 인기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3번째로 큰 비(非)스테이블코인인 BNB가 붕괴하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을 끌어내릴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마자르는 "암호화폐 부문의 '준비금 증명'(proof of reserve) 보고서 작성과 관련한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마자르는 중단 이유로 "'준비금 증명 보고서'가 대중에 이해되는 방식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른 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많은 회계법인이 암호화폐 업체와 함께 일하는 것을 약간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NBC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바이낸스보다 드래프트킹스에 돈을 맡기는 게 더 신뢰가 간다"고 트윗하자 자오창펑은 "현재 우리는 안전하다"고 답했다. 드래프트킹스는 도박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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