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은 황소(Bull, 강세론자)의 매수세로 일시 9,30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곰(Bear, 약세론자)의 반격에 다시 9,0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이러한 하룻밤 동안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가격은 이전 수준인 8,700달러대로 떨어졌으며 현재로선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주간 기준 2주 연속 하락했고,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 등 일간차트의 기술 지표가 약 한달 만에 처음 약세 전환되면서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현재 8,552달러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면서 현재 9,335달러에 위치한 하락형 추세선을 뚫고 올라가면 강세 브레이크아웃(breakout, 자산 가격이 갑자기 새로운 영역에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위터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로마(Loma)는 최근 트윗에서 "비트코인이 8,7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단기적으로 훨씬 더 높게 치솟을 수 있으며, 이 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8,100달러까지 휘청거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테디(Teddy)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두 가지 핵심 저항선 즉, 지난 몇 달 동안 주요 저항선이었던 9,700달러와 올해 비트코인 가격 최고치인 14,000달러 저항선 사이에 머물러 있다"면서, 황소(bull, 강세론자)가 이 가격 수준을 회복하면 불마켓(강세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트레이더 및 코인텔레그래프 기고가인 필브필브(FilbFilb)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에 50주 및 100주 이동평균(MA)에 골든크로스(golden cross,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상승하는 것)이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22% 하락한 약 8,774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0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583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6.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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